드니 아르캉
드니 아르캉 (Denis Arcand, 1941년 6월 25일 ~ )은 캐나다 퀘벡 출신의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퀘벡 사회와 캐나다 사회의 모순, 지식인의 허위, 그리고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캉은 퀘벡 대학교 몬트리올 캠퍼스 (Université du Québec à Montréal)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초기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퀘벡 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극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몰락》(Le Déclin de l'empire américain, 1986), 《몬트리올 예수》(Jésus de Montréal, 1989), 《스타벅스》(Les Invasions barbares, 2003) 등이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및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으로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르캉의 영화는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유머, 그리고 철학적인 질문을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는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 성, 종교, 그리고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탐구하며 끊임없이 논쟁적인 주제를 제기한다. 또한, 퀘벡 사회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그의 작품 속에 녹여내어 퀘벡 영화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작품:
- 《몰락》 (Le Déclin de l'empire américain, 1986)
- 《몬트리올 예수》 (Jésus de Montréal, 1989)
- 《스타벅스》 (Les Invasions barbares, 2003)
- 《다크 에이지》(L'Âge des ténèbres, 2007)
- 《행복한 라자루스》(Le Règne de la beauté, 2014)
- 《다른 사람의 피부》 (La Chute de l'empire américai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