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동짓달은 한국 전통 달력인 음력에서 한 해의 열한 번째 달을 이르는 말이다. 이 달에는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冬至)가 포함되어 있어 '동짓달'이라고 불린다.

'동짓달'은 겨울의 절정인 동지(冬至)와 달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가 있는 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음력 11월은 양력으로는 대략 12월 중하순부터 다음 해 1월 중하순에 해당하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전통적으로 동짓달에는 동지 풍습과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지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이다. 팥죽은 붉은색이 액운을 물리친다고 믿어 집안 곳곳에 뿌리거나 사당에 올려 제사를 지내는 등의 의례에 사용되었다.

동짓달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음력 12월) 바로 전 달로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