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철도
독일연방철도(Deutsche Bundesbahn, 약칭 DB)는 1949년부터 1994년까지 존재했던 서독 및 통일 독일의 국영 철도 회사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해체된 독일 제국 철도를 계승하여 설립되었으며,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의 국영 철도였던 독일국영철도(Deutsche Reichsbahn)와는 별개의 조직이었다.
독일연방철도는 서독의 철도망을 운영하며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냉전 시대 동안 서독의 주요 교통 수단이었으며, 독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에도 서독 지역의 철도 운영을 계속 담당했다.
1994년 독일 철도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독일국영철도와 함께 민영화되어 현재의 도이체 반(Deutsche Bahn AG, DB)으로 통합되었다. 이 과정에서 독일연방철도의 자산과 부채는 도이체 반으로 이전되었으며, 독일연방철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철도망 유지 및 관리
- 여객 열차 및 화물 열차 운행
- 역사 운영 및 관리
- 철도 관련 기술 개발
독일연방철도는 서독의 철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현재의 도이체 반의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