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베레좁스키
데니스 베레좁스키(우크라이나어: Денис Березовський, 러시아어: Денис Березовский, 1974년생)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인이다. 우크라이나 해군 제독이었으나, 2014년 크림 위기 중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에 임명된 직후 러시아로 전향하여 논란이 된 인물이다. 이후 러시아 해군 소장으로 복무했다.
생애 및 경력
데니스 베레좁스키는 1974년에 태어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해군에서 복무하며 제독 계급까지 올랐다.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시기 중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던 시기에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3월 1일, 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대행에 의해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임명된 지 불과 하루 만인 3월 2일, 그는 세바스토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임시 정부에 복종하지 않고 크림 자치 공화국 정부와 세바스토폴 시에 충성을 맹세하며 러시아 측으로 전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의 행동을 반역으로 규정하고, 그를 즉시 해군 사령관 직위에서 해임하는 동시에 국가 반역죄로 형사 절차를 개시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세르히 하이두크 제독이 임명되었다.
베레좁스키는 이후 러시아 해군에서 복무하게 되었으며, 러시아 흑해 함대에서 직책을 맡는 등 러시아 군 내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 해군 소장 계급을 받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전향은 2014년 크림 위기 당시 우크라이나 군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