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음계
단음계는 서양 음악에서 사용되는 음계의 한 종류로, 장음계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음계 중 하나입니다. '단조'라고도 불립니다. 단음계는 특정한 음 간 간격 패턴을 가지며, 이 패턴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단음계는 슬프거나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단음계의 종류
단음계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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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단음계 (Natural Minor Scale):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단음계로, 장음계의 6번째 음에서 시작하는 음계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C 장음계의 6번째 음인 A에서 시작하는 A 자연 단음계는 A, B, C, D, E, F, G, A로 구성됩니다. 반음은 2-3음과 5-6음 사이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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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자연 단음계의 7번째 음을 반음 올린 음계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율적인 진행감을 높이고, 딸림화음(V)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A 화성 단음계는 A, B, C, D, E, F, G#, A로 구성됩니다. 반음은 2-3음, 5-6음, 그리고 7-8음 사이에 위치합니다. 6-7음 사이의 간격이 증2도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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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 화성 단음계의 증2도 간격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음계입니다. 올라갈 때는 6번째와 7번째 음을 반음 올리고, 내려올 때는 자연 단음계와 같은 형태로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A 가락 단음계는 올라갈 때는 A, B, C, D, E, F#, G#, A로, 내려올 때는 A, G, F, E, D, C, B, A로 구성됩니다.
단음계의 활용
단음계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용됩니다. 클래식 음악, 팝 음악, 영화 음악 등에서 슬픔, 불안, 긴장감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단음계는 곡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거나 강조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장음계 (Major Scale): 단음계와 대조되는 음계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 조표 (Key Signature): 곡의 조성을 나타내는 기호로, 단음계의 경우 해당 조표를 통해 어떤 단음계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상대조 (Relative Key): 장음계와 단음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로, 특정 장음계의 6번째 음에서 시작하는 단음계를 해당 장음계의 상대 단음계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C 장음계의 상대 단음계는 A 단음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