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다윗 (히브리어: דָּוִד, 아랍어: دَاوُد)은 구약성경의 사무엘상, 사무엘하 및 역대상, 역대하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스라엘의 제2대 왕이다. 기원전 10세기경에 통치했으며, 유다 지파 출신으로 목동이었다. 사울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며, 이스라엘 왕국을 강력하게 통일하고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성전을 건축하려 했으나, 그의 아들 솔로몬 때에 성전 건축이 이루어졌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용맹함을 떨쳤고, 그의 음악적 재능은 시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밧세바와의 간통 사건과 우리아 살해 사건 등 부정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모두 중요한 인물로 여겨진다. 유대교에서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숭앙받으며,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올 것이라는 믿음의 근거가 된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믿으며,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조로 여겨진다. 이슬람교에서는 다우드 (دَاوُد)라는 이름으로 예언자 중 한 명으로 존경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