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급 컨테이너선
누리급 컨테이너선은 대한민국의 해운 회사 HMM(구 현대상선)이 2020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의 명칭이다.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한국 해운 산업의 발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리급 컨테이너선은 크게 24,000 TEU급과 16,000 TEU급으로 나뉜다. 24,000 TEU급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중 하나로, 유럽 노선 등 장거리 항로에 투입되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16,000 TEU급은 중형 컨테이너선으로, 미주 노선 등 다양한 항로에 투입되어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누리급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하여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하여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
HMM은 누리급 컨테이너선을 통해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