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탈매지

노마 탈매지 (Norma Talmadge) (1894년 5월 26일 – 1957년 12월 24일)는 미국의 무성 영화 시대의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다. 그녀는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으며, 1920년대 초반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고 높은 보수를 받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탈매지는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영화계에 진출하여 단역과 엑스트라로 활동했다. 그녀의 어머니 페그 탈매지는 딸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1910년대 중반부터 그녀는 주연 배우로 발돋움하며 드라마와 멜로 드라마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특히 눈물 연기로 유명했으며, 애절한 표정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표작으로는 《스모킹 룸》(1916), 《시크릿 오브 파리》(1922), 《그래피티》(1924) 등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여 직접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유성 영화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인기는 점차 하락했다. 그녀의 발음 문제와 무성 영화 시대에 특화된 연기 스타일은 유성 영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1930년, 그녀는 마지막 영화 《더 우먼 로터리》를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 탈매지는 사회 활동과 자선 사업에 참여하며 여생을 보냈다. 그녀는 1957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노마 탈매지는 무성 영화 시대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녀의 영화는 현재까지도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녀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