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피어 레일턴

네이피어 레일턴 (Napier-Railton)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특수한 경주용 자동차이다. 이 차량은 에이전트 에밀리오 갈로 (Emilio Galo)의 의뢰로 톰슨 & 테일러 (Thomson & Taylor)에서 제작되었으며, 핵심 부품으로 네이피어 라이언 (Napier Lion) 항공기 엔진을 사용했다.

주요 특징:

• 엔진: 24리터 W12 네이피어 라이언 항공기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출력을 자랑했다. 이 엔진은 원래 비행기에 사용되던 것으로, 육상 경주용으로 개조되었다.
• 제작: 톰슨 & 테일러는 브룩랜즈 (Brooklands) 서킷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 차량을 제작했다. 독특한 외형과 강력한 엔진 덕분에 당대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 기록: 네이피어 레일턴은 브룩랜즈 서킷에서 1935년부터 1937년까지 143.44mph (약 230.84km/h)의 랩 레코드를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브룩랜즈가 폐쇄될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 현재: 현재 네이피어 레일턴은 브룩랜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주기적으로 엔진을 작동시켜 유지 보수하고 있다. 이 차량은 영국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 디자인: 올 블랙으로 디자인된 외관은 강렬한 인상을 주며,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큰 차체와 노출된 엔진은 네이피어 레일턴의 특징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