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모감주나무군락
내곡모감주나무군락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모감주나무 자생 군락지이다.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개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열매가 염주를 만드는 데 사용되어 ‘염주나무’라고도 불린다.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이며, 여름에 노란색 꽃이 피고 가을에는 붉은색 열매가 열린다. 내곡동 군락은 모감주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에 위치하며, 도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징
내곡모감주나무군락은 약 50여 그루의 모감주나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아카시아나무, 팥배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자생하고 있다. 군락지의 토양은 비교적 비옥하며, 습도가 유지되어 모감주나무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보호 현황
내곡모감주나무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보호 및 관리되고 있다. 주변 지역의 개발 행위가 제한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생태 조사 및 관리 활동을 통해 군락지의 건강한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의미
내곡모감주나무군락은 도시화가 진행된 서울에서 보기 드문 모감주나무 자생 군락지로서,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자연 학습 공간으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모감주나무의 북방한계선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