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하라 하쿠슈
기타하라 하쿠슈 (北原 白秋, 1885년 1월 25일 ~ 1942년 11월 2일)는 일본의 시인, 작사가, 동요 작가, 아동 문학가이다. 본명은 기타하라 류조(北原 隆 壮)이다.
후쿠오카현 야나가와시 출신으로,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중퇴했다. 모리 오가이에게 사사받았으며, 낭만주의적인 시풍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시집 《해조음(海潮音)》, 《사박(邪宗門)》 등이 있으며, 동요 《금붕어(金魚)》, 《까마귀(からす)》, 《이 아이는 누구 아이(この道)》 등 수많은 명작 동요를 작사했다.
일본의 자연과 서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일본 근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일본 동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동요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만년에는 아동 문학에 집중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