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에미
도시바 에미 (Toshiba EMI, 東芝EMI株式会社)는 일본의 옛 음반 회사이다. 일본의 전자 기업인 도시바와 영국의 음악 그룹인 EMI가 합작하여 설립된 회사로, 일본 음반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역사
도시바 에미의 역사는 1960년 도시바가 설립한 도시바 음악공업(東芝音楽工業)에서 시작된다. 1962년 영국의 EMI가 도시바 음악공업의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합작 회사가 되었고, 1973년에 사명을 도시바 에미로 변경했다.도시바 에미는 일본 국내 아티스트의 음반 발매는 물론, EMI가 보유한 방대한 해외 아티스트의 음반을 일본에 배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등 EMI 소속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의 음반이 도시바 에미를 통해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1999년 도시바가 EMI에게 보유 지분 50%를 모두 매각하면서, 도시바 에미는 EMI의 완전한 자회사가 되었다. 이후 사명은 EMI 뮤직 재팬(EMIミュージック・ジャパン)으로 변경되었다.
2012년 EMI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2013년 EMI 뮤직 재팬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에 흡수 합병되면서 법적으로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