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 블랑코
그레고르 블랑코(Gregor Miguel Blanco, 1983년 12월 24일 ~ )는 베네수엘라의 전직 프로 야구 외야수이다. 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생애 및 경력
블랑코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태어났다. 좌투좌타 선수로,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하며 주로 중견수로 출장했다.
- 메이저리그 경력: 200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선수 경력 중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팀이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중요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선보였고, 팀의 2012년과 2014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와 종종 보여주는 호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하얀 상어(La Tiburon Blanca)'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 말년: 2018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물러났으며, 멕시칸 리그 등에서 잠시 뛰다가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산하에서 코치나 프런트 오피스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공격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베이스러닝 능력으로 팀에 기여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