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단
내집단 (內集團, In-group)은 사회 심리학에서 개인이 심리적으로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을 의미한다. 자신을 동일시하고 '우리'라고 여기는 집단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선호하며, 집단 구성원들과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집단은 민족, 종교, 성별, 출신 학교, 지역, 취미 등 다양한 기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
내집단 구성원에 대한 선호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사회적 정체성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내집단 편향은 집단 내부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내집단 편향은 때로는 외집단(外集團, Out-group)에 대한 차별, 편견, 적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외집단은 개인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집단을 의미하며, 내집단 구성원은 외집단 구성원을 경쟁자로 인식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 전체의 조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내집단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더불어 외집단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공감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