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

권사는 개신교(프로테스탄트) 교단에서 여성에게 부여하는 직분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집사 이상의 직분을 가진 여성 신도 중에서 신앙심이 돈독하고 교회에 대한 봉사 정신이 투철한 자를 선출하여 임명한다.

역할 및 자격

권사는 교회를 섬기고 교인의 신앙생활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인 역할은 교단이나 교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

• 심방 및 위로: 병환이나 어려움을 겪는 교인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기도한다.
• 전도 및 양육: 복음을 전파하고 새로운 신자를 양육한다.
• 교회 봉사: 교회 행사나 모임에서 봉사하며 교회의 질서 유지를 돕는다.
• 재정 관리: 교회의 재정 관리에 참여하기도 한다.

권사의 자격 요건은 교단마다 다르지만, 대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한다.

• 일정 기간 이상 세례를 받은 교인
• 집사 이상의 직분을 가진 여성
• 신앙심이 돈독하고 교회에 대한 봉사 정신이 투철한 자
• 교회에서 추천을 받은 자

임명 절차

권사는 보통 교회 담임 목사의 추천을 받아 공동의회나 당회에서 선출된다. 선출된 권사는 임직식을 통해 정식으로 권사 직분을 받게 된다. 임기는 교단이나 교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일정 기간(예: 3년)으로 정해져 있거나, 종신직으로 임명되기도 한다.

역사

권사 제도는 초기 한국 개신교 선교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권사는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권사의 역할과 위상은 변화해왔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교회에서 중요한 직분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