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 마키아토
라테 마키아토 (이탈리아어: Latte Macchiato [ˈlatte makˈkjaːto])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사용하여 만드는 커피 음료의 일종이다. 이탈리아어로 "얼룩진 우유"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카푸치노나 라테와는 제조 방식과 층을 이루는 시각적인 특징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징
라테 마키아토는 일반적으로 뜨거운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붓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우유 거품 위에 에스프레소를 천천히 부어 넣으면 커피와 우유가 섞이지 않고 층을 이루게 되며, 이는 라테 마키아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층 분리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에스프레소가 우유 거품 위에 머물면서 커피의 강렬한 향을 먼저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이후 부드러운 우유와 함께 섞여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제조 방법
- 우유 준비: 먼저 우유를 데워서 거품을 낸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중요하다.
- 잔에 우유 붓기: 높은 잔에 데운 우유를 붓고, 거품을 맨 위에 올린다.
- 에스프레소 추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 에스프레소 붓기: 뜨거운 우유와 거품 위에 에스프레소를 천천히 붓는다. 이때, 에스프레소가 우유와 섞이지 않고 층을 이루도록 주의한다.
- 장식 (선택 사항): 취향에 따라 카라멜 시럽이나 초콜릿 시럽 등으로 장식할 수 있다.
라테와의 차이점
라테 마키아토는 라테와 비교했을 때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다르며, 제조 순서 또한 다르다. 라테는 에스프레소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우유를 붓는 반면, 라테 마키아토는 우유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또한, 라테 마키아토는 층을 이루는 시각적인 특징이 두드러지는 반면, 라테는 일반적으로 커피와 우유가 혼합되어 있다.
변형
라테 마키아토는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바닐라 시럽이나 헤이즐넛 시럽 등을 첨가하여 단맛을 더하거나, 아이스로 만들어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카라멜 마키아토와 같이 특정 시럽을 활용하여 맛을 변형시킨 음료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