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털

겨드랑이 털 (腋毛)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의 겨드랑이에 나는 털을 의미한다. 사춘기 이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능

겨드랑이 털의 기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땀 흡수를 통한 피부 보호, 체온 조절, 페로몬 확산 등이 주요 기능으로 제시되고 있다. 털은 겨드랑이 피부 마찰을 줄여주고, 땀을 흡수하여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털 표면에 페로몬이 흡착되어 냄새를 더 멀리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문화적 의미

겨드랑이 털에 대한 인식은 문화와 시대에 따라 크게 다르다. 서구 사회에서는 미용상의 이유로 제모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문화권에서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두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성 해방 운동의 일환으로 겨드랑이 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제모

겨드랑이 털 제모는 면도, 왁싱, 레이저 제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제모는 위생 관리와 미용상의 이유로 널리 행해지고 있지만, 피부 자극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