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정질화강암
거정질화강암 (巨晶質花崗岩, Pegmatitic granite)은 화성암의 일종으로, 극단적으로 큰 결정(보통 1cm 이상, 때로는 수 미터에 이르기도 함)으로 이루어진 화강암질 암석이다. 일반적으로 거정암이라고도 불리며, 마그마가 냉각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물과 휘발성 성분이 풍부한 상태로 천천히 냉각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경은 이온들이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큰 결정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특징
- 조직: 거정질 조직(pegmatitic texture)을 가지며, 이는 매우 큰 결정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조직이다.
- 광물 조성: 일반적으로 석영, 정장석, 사장석, 운모 등의 화강암과 동일한 광물로 구성되지만, 희귀한 원소(리튬, 베릴륨, 붕소, 희토류 원소 등)를 포함하는 광물이 더 많이 발견될 수 있다.
- 색: 화강암과 유사하게 밝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나, 광물 조성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나타낼 수 있다.
- 산출: 주로 화강암 관입체의 가장자리나 주변의 열수맥에서 발견된다.
용도
거정질화강암은 희귀한 광물과 보석의 산출지로서 가치가 높으며, 산업적으로 중요한 광물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름다운 무늬와 색상을 가진 거정질화강암은 건축 자재나 장식용 석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고 문헌
- Winter, John D. Principles of Igneous and Metamorphic Petrology. 2nd edition. Prentice Hal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