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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역사유적지구

개성역사유적지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시에 위치한 유적으로, 고려 왕조의 수도였던 개성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들을 포괄하는 명칭이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개요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의 건국과 발전, 멸망에 이르는 5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궁궐터, 능묘, 성곽, 교육기관 등 다양한 유형의 유적들이 분포한다. 특히, 송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만월대는 고려 왕궁의 중심이었으며, 선죽교는 고려 말 충신 정몽주가 암살당한 장소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숭양서원, 표충사, 관음사 등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들이 남아 있어 고려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구성 요소

개성역사유적지구는 다음과 같은 주요 유적들로 구성된다.

  • 만월대: 고려 왕궁의 터로, 왕과 신하들이 정사를 논하던 중심 공간이었다. 현재는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궁궐의 기초와 축대, 계단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 개성 성곽: 개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었다. 적의 침입을 막고 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 선죽교: 고려 말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암살당한 다리로, 고려의 충절을 상징하는 장소이다.
  • 숭양서원: 고려 시대 교육기관으로, 유학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 표충사: 고려의 명장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고려의 충의 정신을 보여준다.
  • 관음사: 고려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아름다운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고려 왕릉: 고려 태조 왕건의 현릉을 비롯한 고려 왕과 왕비의 능으로, 고려 왕실의 권위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세계유산 등재

개성역사유적지구는 2013년 제3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기준 (ii): 개성역사유적지구는 동아시아 봉건 국가의 정치적, 문화적 가치를 교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례이다.
  • 기준 (iii):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수도로서,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의 문화적 전통을 보여주는 뛰어난 증거이다.

보존 및 관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개성역사유적지구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적지의 복원 및 정비, 관련 연구,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유적의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