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
강수는 대기 중에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액체 또는 고체 상태로 지표면에 떨어지는 모든 형태의 물을 총칭하는 기상학 용어이다. 강수는 비, 눈, 진눈깨비, 우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물 순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형태
강수는 온도와 대기 조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요 강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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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Rain): 액체 상태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형태. 일반적으로 0.5mm 이상의 지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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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Snow): 육각형 결정의 얼음 결정이 엉겨 붙어 내리는 형태. 눈송이의 크기와 모양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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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Sleet): 녹은 눈이 다시 얼어 작은 얼음 알갱이 형태로 떨어지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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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Hail): 대기 중에서 얼음 알갱이가 여러 층으로 성장하여 떨어지는 형태. 때로는 상당한 크기로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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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Drizzle): 0.5mm 이하의 매우 작은 물방울이 천천히 내리는 형태.
형성 과정
강수는 일반적으로 다음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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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공급: 증발, 증산 등을 통해 대기 중으로 수증기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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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상승: 데워진 공기, 산악 지형, 전선 등을 통해 공기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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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냉각: 상승하는 공기는 단열 팽창으로 인해 온도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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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결핵 형성: 대기 중의 미세한 입자(응결핵)를 중심으로 수증기가 응결하여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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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입자 성장: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이 주변의 수증기를 흡수하거나 서로 충돌하여 크기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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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충분히 커진 강수 입자는 중력에 의해 지표면으로 떨어진다.
강수의 중요성
강수는 생태계 유지, 농업,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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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 식수, 농업 용수, 공업 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의 주요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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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유지: 생물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을 공급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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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조절: 지구 표면의 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기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강수량 측정
강수량은 일반적으로 강우량계를 사용하여 측정하며, 단위는 mm(밀리미터)를 사용한다. 강우량계는 일정한 면적에 내린 강수의 양을 측정하여 강수량을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