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당평균매출
가입자당평균매출 (Average Revenue Per User, ARPU)은 특정 기간 동안 사업자가 자사 가입자 한 명당 벌어들인 평균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통신, 인터넷, 미디어, 게임 등 가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의 성과를 측정하고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ARPU는 전체 매출을 해당 기간의 평균 가입자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평균 가입자 수는 일반적으로 해당 기간의 시작 시점 가입자 수와 종료 시점 가입자 수를 더한 후 2로 나누어 구한다.
ARPU는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ARPU가 증가했다면 가입자 수가 늘었거나, 가입자들이 더 비싼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반대로 ARPU가 감소했다면 경쟁 심화, 요금 인하, 가입자 이탈 등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ARPU는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추세 변화가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ARPU가 증가하는 것은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의미하며, 반대로 ARPU가 감소하는 것은 사업의 경쟁력 약화 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 실패를 나타낼 수 있다.
ARPU는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경쟁사 간의 성과를 비교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다만, ARPU는 사업의 특성, 시장 상황, 요금 정책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순히 수치만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ARPU는 기업의 투자 결정, 마케팅 전략 수립, 요금 정책 결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경영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