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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존스

가레스 존스 (Gareth Jones, 1905년 8월 13일 – 1935년 8월 12일)는 웨일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1930년대 초 소련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기근, 즉 홀로도모르를 서방 세계에 알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존스는 영국 웨일스의 배리에서 태어났으며, 애버리스트위스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그는 뛰어난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전 영국 총리의 개인 비서로 일하기도 했다.

1930년대 초, 존스는 소련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경제 상황과 사회 변화를 직접 취재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지역을 여행하며 기근의 참상을 목격하고 이를 서방 언론에 보도했다. 그의 보도는 소련 정부의 부정과 은폐 시도에 맞서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소련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서방 언론인들에 대한 탄압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1935년, 존스는 일본군 점령 하의 만주 지역을 취재하던 중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소련 정부와의 연관성이 의심받기도 한다.

가레스 존스는 홀로도모르를 알린 공로로 사후에 우크라이나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삶과 업적은 영화와 책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