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단딱정벌레
홍단딱정벌레 (학명: Lycid beetle)는 딱정벌레목 홍단딱정벌레과의 곤충이다. 몸은 길고 납작하며,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유충과 성충 모두 독성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특징
홍단딱정벌레는 몸길이가 1~2cm 정도이며, 머리는 작고 둥글다. 더듬이는 길고 실 모양이며, 가슴등판은 넓적하고 붉은색을 띤다. 딱지날개는 검은색이며, 세로로 융기된 줄무늬가 있다. 다리는 가늘고 길며, 발목마디는 5마디이다. 홍단딱정벌레는 독특한 경고색을 띠고 있어 포식자에게 쉽게 발견되지만, 독성 때문에 쉽게 잡아먹히지 않는다.
생태
홍단딱정벌레는 주로 활엽수림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발견된다. 유충은 썩은 나무나 낙엽 속에서 살며, 균류나 썩은 식물을 먹고 자란다. 성충은 여름철에 활동하며, 꽃이나 잎을 갉아먹거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다. 암컷은 썩은 나무 틈새나 땅속에 알을 낳는다.
분포
홍단딱정벌레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한국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흔하게 관찰된다.
독성
홍단딱정벌레는 몸에 독성 물질인 리시딘(lycidic acid)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포식자에게 불쾌한 맛을 느끼게 하거나 심한 경우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홍단딱정벌레를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간과의 관계
홍단딱정벌레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곤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익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이용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