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다르파샤 역
하이다르파샤 역 (Haydarpaşa Garı)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시아 쪽에 위치한 역사적인 철도역이다. 1908년 독일의 지원을 받아 건설되었으며,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아나톨리아 방면 철도의 주요 종착역 역할을 수행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외관은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때 앙카라, 이스탄불 간 고속철도를 포함한 다양한 노선의 출발 및 도착역으로 활발하게 운영되었으나, 2013년 이후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보수 및 재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며, 미래에는 문화 시설 및 상업 시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이다르파샤 역은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터키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해 온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