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레
플뢰레 (프랑스어: Fleuret, 영어: Foil)는 펜싱의 세 가지 종목 중 하나이며,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이다. 다른 두 종목인 에페와 사브르와 함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플뢰레는 공격 우선권(Right-of-Way)이라는 독특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공격 우선권은 먼저 공격을 시작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상대방은 공격을 막거나 피한 후 반격해야 공격 우선권을 가져올 수 있다. 공격 우선권 규칙은 공격과 방어의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플뢰레 경기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플뢰레의 유효면은 몸통으로 제한된다. 머리, 팔, 다리 등은 유효면에서 제외되며, 유효면이 아닌 부분을 찔렀을 경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는 플뢰레 경기의 전략적인 측면을 더욱 부각시키며, 선수들은 상대방의 몸통을 정확하게 공격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을 연마해야 한다.
플뢰레는 펜싱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종목으로, 기본적인 자세, 스텝, 칼을 사용하는 기술 등을 익히기에 적합하다. 플뢰레를 통해 펜싱의 기본기를 다진 후, 에페나 사브르와 같은 다른 종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플뢰레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은 두 선수가 1대1로 겨루는 방식이며, 단체전은 각 팀의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경기를 진행하여 총 득점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플뢰레 경기는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전략적인 사고를 요구하며, 관람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