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다라본트

프랭크 다라본트 (Frank Darabont), (1959년 1월 28일 출생)는 프랑스 몽벨리아르에서 태어난 미국의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영화 제작자이다. 그는 주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쇼생크 탈출》(1994), 《그린 마일》(1999), 《미스트》(2007) 등의 영화를 통해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다라본트는 헝가리 난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을 키우며 저예산 영화 작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1987)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블롭》(1988)과 같은 공포 영화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었으며, 이 작품은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비디오와 DVD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재평가받았다. 《쇼생크 탈출》은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후 다라본트는 《그린 마일》과 《미스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스티븐 킹 각색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또한 TV 드라마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워킹 데드》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프랭크 다라본트는 탄탄한 스토리텔링 능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하는 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스티븐 킹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희망, 절망, 용기, 그리고 인간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