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석
폐석(廢石)은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이나 석산 개발 등에서 광석 또는 유용한 자원을 분리하고 남은 쓸모없는 돌이나 흙, 암석 부스러기 등을 말한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서, 경제적 가치가 없거나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활용하기 어려운 물질로 간주된다.
개요
폐석은 채굴량에 비례하여 대량으로 발생하며, 주로 광산 주변이나 채석장 인근에 적치된다. 폐석 더미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빗물에 의한 침식으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폐석에 포함된 유해 물질이 용출되어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구성 성분
폐석의 구성 성분은 채굴되는 광물의 종류와 지질학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석영, 장석, 운모 등의 광물과 점토 광물, 암석 조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폐석에는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활용 방안
과거에는 폐기물로 취급되던 폐석이지만,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건설 골재, 도로 포장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일부 폐석은 희귀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자원 회수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 또한, 폐석 더미를 활용하여 인공 습지나 생태 공원을 조성하는 등 환경 복원 사업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환경 문제
폐석은 적치 과정에서 먼지 발생, 토양 오염, 수질 오염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산성 광산 배수(AMD)는 폐석에 포함된 황화 광물이 산화되면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로,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폐석의 적절한 관리와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관련 법규
폐석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특정 폐기물로 분류되어 관리된다. 폐석의 발생, 보관, 처리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관련 법규 및 지침에 따라야 한다. 또한, 폐석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