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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누층군

평안 누층군 (平安 累層群, Pyeongan Supergroup)은 한반도 북부 평안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고생대 후기에서 중생대 초기에 걸쳐 형성된 퇴적암 지층군이다. 석탄기와 페름기, 트라이아스기에 걸쳐 퇴적되었으며, 주로 사암, 셰일, 석회암, 역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석탄층이 발달하여 탄전 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무연탄의 주요 산출지이다.

지질학적 특징

평안 누층군은 과거 얕은 바다 환경에서 퇴적된 해성층과 이후 육상 환경에서 퇴적된 비해성층으로 구분된다. 퇴적 당시의 환경 변화와 지각 변동을 반영하며, 다양한 퇴적 구조와 화석들을 포함하고 있어 고생물학 및 퇴적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누층군 내에는 다양한 식물 화석과 해양 생물 화석이 발견되며, 이를 통해 당시의 고기후와 고생태계를 추정할 수 있다.

구성 지층

평안 누층군은 크게 다음과 같은 기층으로 구분된다:

  • 홍점층군 (紅 점 層 群): 누층군의 최하부에 위치하며, 주로 적색 사암과 셰일로 구성된다.
  • 사동층군 (寺洞層群): 석탄층을 포함하는 중요한 지층군으로, 무연탄이 많이 산출된다. 석회암도 포함되어 있다.
  • 고방산층군 (姑芳山層群): 사암, 셰일, 역암 등으로 구성되며, 사동층군 위에 놓인다.
  • 녹암층군 (綠岩層群): 녹색을 띠는 사암과 셰일이 특징적이다. 누층군의 최상부에 해당한다.

이러한 기층들은 지역에 따라 두께와 구성 암상의 차이를 보인다.

경제적 가치

평안 누층군은 무연탄의 주요 산출지로서 중요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탄전 지대를 중심으로 석탄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한반도 에너지 자원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누층군 내의 석회암은 시멘트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