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페이퍼 (paper)는 주로 식물성 섬유를 압착하여 만든 얇고 평평한 형태로, 기록, 포장, 위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역사
페이퍼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에서 나일강 유역의 파피루스를 이용하여 기록 매체를 만든 것에서 기원한다.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페이퍼는 중국 후한 시대의 채륜이 닥나무 껍질, 마 섬유, 넝마 등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제지 기술은 이후 아랍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었으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 이후 페이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제조 과정
페이퍼는 주로 나무, 넝마, 짚 등에서 얻은 섬유를 물에 풀어 펄프를 만든 후, 이를 얇게 펼쳐 건조시켜 만든다. 현대에는 다양한 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쳐 페이퍼의 강도, 색상, 질감 등을 조절하며,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페이퍼를 생산한다.
종류
페이퍼는 사용되는 섬유의 종류, 제조 방식, 가공 방법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인쇄 용지: 책, 신문, 잡지 등 인쇄에 사용되는 페이퍼로, 표면이 매끄럽고 잉크 흡수성이 좋다.
- 필기 용지: 노트, 편지지 등에 사용되는 페이퍼로, 필기감이 좋고 잉크 번짐이 적다.
- 포장 용지: 물건을 포장하는 데 사용되는 페이퍼로,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다.
- 특수 용지: 사진 용지, 방수 용지, 여과지 등 특정 목적을 위해 특별한 가공을 거친 페이퍼.
환경 문제
페이퍼 생산은 삼림 벌채, 화학 물질 사용, 폐수 발생 등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재활용 페이퍼 사용, 친환경적인 제지 기술 개발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