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타이푼(Typhoon)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의 일종으로, 최대 풍속이 특정 기준 이상인 강한 태풍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전 세계적으로 열대 저기압을 지칭하는 용어는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르며, 북서태평양에서는 일반적으로 '태풍(Typhoon)'이라 부르고, 북대서양 및 동태평양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른다.
타이푼은 따뜻한 해수면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발달하며,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여 해안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태풍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눈(eye), 눈 벽(eyewall), 나선형 강우대(spiral rainbands)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은 태풍의 중심부로 비교적 고요한 지역이다. 눈 벽은 눈을 둘러싼 가장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리는 지역이며, 나선형 강우대는 태풍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비구름 띠이다.
타이푼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해마다 다르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강력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태풍은 해상 운송, 어업 활동, 연안 지역의 기반 시설 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태풍의 경로와 강도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각 국가의 기상청은 위성, 레이더, 관측선 등을 이용하여 태풍을 감시하고 예측 정보를 제공하며, 재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여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