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야마무라
키타야마무라 (北山村)는 일본 와카야마현에 위치한 유일한 촌(村)이다. 와카야마현 내 다른 지역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미에현과 나라현에 둘러싸여 있는 월경지(越境地)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떠 있는 촌(飛び地の村)'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산업은 예로부터 뗏목 운반업이었으며, 현재는 관광업과 임업이 주를 이룬다. 특히 특산물인 '자바라(じゃばら)'는 유자와 비슷한 감귤류 과일로, 키타야마무라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자바라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젊은 세대의 유출을 막고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리적 고립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자립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에도 시대에 기슈번(紀州藩)의 영지였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와카야마현에 편입되었다.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적이었으나, 근래에는 도로 정비 등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