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질로르다주
키질로르다주(카자흐어: Қызылорда облысы, 러시아어: Кызылординская область)는 카자흐스탄의 남부에 위치한 주이다. 주도는 키질로르다이다. 면적은 226,000 제곱킬로미터이며,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83만 명이다.
지리
키질로르다주는 북쪽으로 카라간다주, 동쪽으로 투르키스탄주, 남쪽으로 우즈베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서쪽으로는 악퇴베주와 접한다. 시르다리야강이 주를 가로지르며, 아랄해의 북쪽 일부를 포함한다. 지형은 주로 사막과 반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르다리야강 주변에 오아시스가 형성되어 있다.
역사
키질로르다 지역은 예로부터 다양한 유목 민족의 활동 무대였다. 13세기에는 칭기즈 칸의 몽골 제국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후에는 카자흐 칸국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에는 러시아 제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소비에트 연방 시기에는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91년 카자흐스탄이 독립하면서 키질로르다주는 카자흐스탄의 주가 되었다.
경제
키질로르다주의 주요 산업은 농업과 광업이다. 농업은 주로 시르다리야강 주변의 오아시스에서 이루어지며, 쌀, 멜론, 채소 등이 생산된다. 광업은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이 채굴되며, 카자흐스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교통
키질로르다주는 철도와 도로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키질로르다에는 공항이 있으며,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된다.
문화
키질로르다주는 카자흐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이다. 키질로르다에는 역사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으며,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이 자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