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레네 사람 야손
야손 (Jason of Cyrene) 은 신약성서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초기 기독교인으로, 키레네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에서 바울과 실라를 영접하고 그들의 선교 활동을 도왔습니다.
성경적 기록
사도행전 17장 5-9절에 따르면, 바울과 실라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불량한 사람들을 모아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야손의 집을 습격하여 바울과 실라를 끌어내려고 했지만 찾지 못하자, 야손과 몇몇 형제들을 시 당국에 끌고 가서 "이 사람들은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자들인데 여기도 이르러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기를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시 당국은 야손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풀어주었습니다.
의미와 중요성
야손은 바울의 선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신의 집을 제공하는 등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헌신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바울과 실라를 보호했으며, 그 결과로 박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야손의 이야기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용기,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입니다.
추가 정보
- 야손이 키레네 출신이라는 추정은 그의 이름이 헬라식 이름이라는 점과, 키레네 출신 기독교인들이 초기 교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 근거합니다.
- 일부 학자들은 로마서 16장 21절에 언급된 "나의 친척 루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의 야손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 정교회에서는 야손을 70인 사도 중 한 명으로 간주하며, 4월 28일에 기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