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미나 부라나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는 1935년-1936년에 독일의 작곡가 카를 오르프(Carl Orff)가 작곡한 무대 칸타타이다. 제목은 라틴어로 "보이에른 수도원의 노래"라는 뜻이며, 1803년 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 시대의 시가집 《카르미나 부라나》(Codex Buranus)에 수록된 시들을 가사로 사용했다.
이 작품은 세 개의 주요 부분, 즉 "봄", "술집에서", "사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인간의 삶, 운명, 사랑,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주제로 다룬다. 특히 첫 번째 곡인 "오,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는 강렬하고 극적인 분위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독립적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합창단, 독창자(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 강렬한 리듬, 그리고 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초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음악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곡 목록:
- 오,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
- 베르가여, 모든 곳에 푸르게 싹트네 (Veris leta facies)
- 술집에 앉아서 (Estuans interius)
- 백조처럼 구워졌네 (Olim lacus colueram)
- 사랑은 모든 것을 지배한다 (Amor volat und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