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타이스 작전
체스타이스 작전(Operation Chariot)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2년 3월 27일, 영국 코만도가 프랑스 생나제르에 있는 노르망디 독(Normandie Dock)을 파괴하기 위해 감행한 공습 작전이다. 노르망디 독은 당시 독일 해군 전함 티르피츠(Tirpitz)가 대서양으로 진출할 경우 유일하게 수리할 수 있는 시설이었기 때문에 영국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목표였다.
작전의 주 공격 부대는 구축함 캠벨타운(HMS Campbeltown)으로, 내부에 폭탄을 가득 싣고 노르망디 독의 갑문으로 돌진하여 폭파시키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 캠벨타운 외에도 모터 런칭(ML)과 모터 건 보트(MGB) 등 소형 함정들이 코만도 부대를 상륙시키고, 독일군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캠벨타운은 계획대로 갑문에 충돌, 폭발하면서 노르망디 독을 파괴했다. 그러나 작전 과정에서 영국군은 상당한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캠벨타운 외 다른 함정들도 다수 파괴되거나 손상되었다.
체스타이스 작전은 전략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높은 인명 피해로 인해 논란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르피츠의 대서양 진출을 늦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국군의 용기와 결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전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