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베케르
자크 베케르 (Jacques Becker, 1906년 9월 15일 – 1960년 2월 21일)는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걸쳐 활동하며 프랑스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베케르는 초기에는 장 르누아르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1935년 단편 영화 <툴루즈 로트렉>을 통해 감독 데뷔를 했다. 그의 영화는 섬세한 연출과 현실적인 묘사,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묘사가 특징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황금 투구>(1952), <현금에 손대지 마라>(1954), <몽파르나스 연가>(1958), <구멍>(1960) 등이 있다. 특히 <구멍>은 그의 유작으로, 감옥 안에서의 탈출을 다룬 작품으로, 뛰어난 긴장감과 현실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다.
베케르는 프랑스 영화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프랑스 영화 누벨바그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그의 아들 장 베케르 또한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