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균
임균 (淋菌, Neisseria gonorrhoeae)은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키는 그람 음성 쌍구균으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성 감염 질환인 임질의 원인균이다. 1879년 독일의 의사 알베르트 나이서 (Albert Neisser)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특징
- 형태: 0.6-1.0 μm 크기의 콩 모양을 한 쌍구균으로, 현미경으로 관찰 시 특징적인 형태를 보인다.
- 배양: 선택 배지에서 배양이 가능하며, 특정 환경 조건 (높은 습도, 35-37°C 온도)을 필요로 한다.
- 항생제 내성: 임균은 다양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 전파: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분만 중 산모에서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될 수도 있다.
임상 증상
- 남성: 요도염을 일으켜 배뇨 시 통증, 고름과 같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 여성: 자궁경부염을 일으키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되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기타: 구강 성교 시 인두염, 항문 성교 시 직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균혈증을 일으켜 전신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진단 및 치료
- 진단: 분비물 검체 채취 후 그람 염색, 배양 검사, 핵산 증폭 검사 (PCR) 등을 통해 진단한다.
- 치료: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항생제 내성 여부를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파트너와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 안전한 성생활 (콘돔 사용)
- 정기적인 성병 검사
- 조기 진단 및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