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 후코
이부키 후코는 일본의 비주얼 노벨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클라나드》(CLANNAD)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Key 사에서 제작한 원작 비주얼 노벨과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작고 왜소한 체구의 소녀로, 어린아이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항상 무언가에 몰두하는 듯한 표정을 짓거나, 혹은 멍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성격은 매우 순수하고 해맑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불가사리(별 모양 조각)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쉽게 흥분하고 단순한 면이 있으며,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야기 초반, 주인공 오카자키 토모야가 학교에서 홀로 나무 조각으로 불가사리를 깎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그녀는 언니인 이부키 코우코의 결혼식에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 불가사리 조각을 나눠주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 사고로 인해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상태이며, 학교에 나타난 모습은 영혼 혹은 유령과 같은 존재임이 점차 밝혀진다. 그녀의 이야기는 주인공과 후루카와 나기사가 그녀를 돕고, 사람들이 점차 후코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현상에 직면하며 펼쳐진다. 존재와 기억, 관계의 소중함을 다루는 중요한 에피소드의 중심 인물이다.
후코의 에피소드는 《클라나드》 전체 스토리에서 초자연적인 요소가 도입되는 계기가 되며, 주인공 토모야와 나기사의 관계가 깊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그녀의 순수한 모습과 슬픈 사연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불가사리'는 그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일본어 성우는 노나카 아이(野中 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