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데리우기나

이리나 데리우기나 (우크라이나어: Ірина Іванівна Дерюгіна, 1958년 1월 18일 ~ )는 소비에트 연방(현 우크라이나)의 은퇴한 리듬 체조 선수이자 코치이다. 그녀는 1970년대 후반 세계 최정상의 리듬 체조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선수 은퇴 후에도 뛰어난 코치로 활동하며 리듬 체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선수 경력

데리우기나는 어머니인 알비나 데리우기나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으며, 그녀의 우아하고 예술적인 연기로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1977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열린 세계 리듬 체조 선수권 대회와 197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리듬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소비에트 연방의 리듬 체조 강세를 이끄는 주요 선수 중 하나였다.

코치 경력 및 활동

선수 은퇴 후 이리나 데리우기나는 어머니 알비나 데리우기나와 함께 키예프에 위치한 데리우기나 학교를 운영하며 코치로 활동했다. 이 학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듬 체조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으며, '데리우기나 스쿨'은 우크라이나 리듬 체조의 상징과도 같다. 그녀의 지도 아래 옥사나 스카르디나, 카테리나 세레브랸스카야 등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스포츠 행정 및 논란

데리우기나는 우크라이나 리듬 체조 연맹 회장 등 행정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제 대회에서 심판 판정과 관련된 논란에 연루되기도 했다.

영향

이리나 데리우기나는 리듬 체조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이자 코치로서, 특히 우크라이나 리듬 체조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선수 시절 보여준 예술성과 은퇴 후 코치로서 남긴 업적으로 인해 리듬 체조계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