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스 톨킨
이디스 메리 톨킨 (Edith Mary Tolkien) (née Bratt, 1889년 1월 21일 – 1971년 11월 29일)은 영국의 소설가 J.R.R. 톨킨의 아내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녀와 톨킨의 사랑은 그의 작품, 특히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아르웬과 아라곤의 사랑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디스는 1889년 영국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랐다. 톨킨은 1908년, 그녀가 19세였을 때 처음 만났으며, 그는 16세였다. 둘은 곧 사랑에 빠졌지만, 톨킨의 후견인이었던 프랜시스 모건 신부는 톨킨이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녀와의 만남을 금지했다. 톨킨은 21세가 될 때까지 그녀와의 연락을 끊었다.
톨킨이 21세가 되자마자 이디스에게 다시 연락했고,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약혼한 상태였지만 톨킨을 위해 약혼을 파기했다. 그들은 1916년 3월 22일에 결혼했다. 이디스는 톨킨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그를 지지했으며, 그의 작가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디스와 톨킨은 슬하에 존, 마이클, 크리스토퍼, 프리실라 총 4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녀는 1971년 11월 29일에 사망했으며, 옥스퍼드의 울버코트 묘지에 톨킨과 함께 묻혔다. 그들의 묘비에는 각각 "루시엔"과 "베렌"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불멸의 엘프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상징한다.
이디스 톨킨은 톨킨의 삶과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그의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