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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류비모프

유리 페트로비치 류비모프 (러시아어: Ю́рий Петро́вич Люби́мов, 문화어: 유리 럅비모브, 1917년 9월 30일 – 2014년 10월 5일)는 러시아의 연출가이자 배우이다. 그는 모스크바의 타간카 극장을 창설하고 1964년부터 1984년까지, 그리고 1989년부터 2011년까지 극장장으로 재임했다.

생애

류비모프는 1917년 야로슬라블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폴란드-러시아 혈통이었다. 1922년, 그의 가족은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1934년 그는 제2 스튜디오에서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939년에는 바흐탄고프 극장 학교에 입학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소련군에서 복무했다.

전쟁 이후, 류비모프는 바흐탄고프 극장의 배우로 활동하며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또한 연출가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하여, 1950년대 후반부터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1964년 류비모프는 모스크바 타간카 극장의 극장장이 되었다. 그는 혁신적인 연출 스타일과 정치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통해 타간카 극장을 소련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극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류비모프의 연출은 종종 형식주의와 실험적인 요소들을 포함했다. 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서사극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관객에게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1984년 류비모프는 반체제 인사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소련 당국에 의해 극장에서 해임되고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그는 서방으로 망명하여 이스라엘, 유럽 등지에서 연출 활동을 이어갔다.

1989년 류비모프는 소련으로 돌아와 다시 타간카 극장의 극장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극장 내부의 갈등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2011년 극장장직에서 사임했다.

류비모프는 러시아 연극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었다. 그는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러시아 예술 인민 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주요 작품

  • 《햄릿》 (1971)
  • 《생명의 갈릴레이》 (1966)
  • 《보리스 고두노프》 (1982)
  • 《죄와 벌》 (1979)

수상 경력

  • 러시아 인민 예술가
  • 스타니슬랍스키 상
  • 러시아 연방 국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