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매킨리

윌리엄 매킨리 (William McKinley, 1843년 1월 29일 – 1901년 9월 14일)는 미국의 25대 대통령 (1897년 ~ 1901년)이다. 그는 공화당 소속으로, 고관세 정책을 지지하고 금본위제 확립에 힘썼으며, 스페인-미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미국을 제국주의 열강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오하이오주 나일스에서 태어난 매킨리는 남북 전쟁에 북군으로 참전하여 용맹을 떨쳤다. 종전 후 변호사가 되었고, 하원의원을 거쳐 오하이오 주지사를 역임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매킨리는 딩리 관세법을 제정하여 수입 관세를 인상했고, 금본위제 확립을 위한 금본위법을 통과시켰다. 1898년에는 쿠바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에 선전포고, 스페인-미국 전쟁을 일으켰다. 이 전쟁의 결과 미국은 쿠바, 푸에르토리코, 괌, 필리핀 등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했다.

1901년 9월 6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열린 팬-아메리카 박람회에서 무정부주의자 레온 촐고츠에게 암살당했고, 8일 후 사망했다. 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대통령직을 승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