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맨션

위키드 맨션은 일반적으로 낡고 음산하며, 때로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난다고 여겨지는 대형 주택이나 건물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위키드(wicked)"라는 단어는 '사악한', '불쾌한', '심술궂은' 등의 의미를 내포하며, 이러한 저택이 과거에 겪었을 어둡고 불길한 사건이나 분위기를 암시한다.

특징

위키드 맨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다.

• 낡고 퇴락한 외관: 페인트가 벗겨지고, 창문이 깨지거나 덧대어져 있으며, 덩굴 식물이 건물을 덮고 있는 등 방치된 듯한 모습.
• 역사적 배경: 과거에 비극적인 사건(살인, 사고, 불행한 사랑 등)이 발생했거나, 불명예스러운 인물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다.
• 초자연적 현상: 유령 출몰, 기이한 소리, 물건이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 등 초자연적인 활동이 보고되기도 한다.
• 고립된 위치: 인적이 드문 곳이나 외딴 지역에 위치하여 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화적 의미

위키드 맨션은 공포 소설,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이는 인간의 불안, 과거의 그림자, 숨겨진 비밀 등에 대한 은유로 사용되며, 독자나 관객에게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때로는 주인공이 위키드 맨션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거나 성장을 이루는 플롯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예시

문학 작품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위키드 맨션으로는 셜리 잭슨의 소설 '힐 하우스의 저주'에 등장하는 힐 하우스,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어셔 가의 몰락'에 등장하는 어셔 가의 저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