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본 킬러즈
내츄럴 본 킬러즈 (Natural Born Killers)는 1994년 개봉한 미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올리버 스톤이 감독을 맡았으며,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썼다 (후에 스톤 감독에 의해 크게 수정됨). 영화는 폭력적인 과거를 가진 미키 녹스와 말로리 윌슨 커플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을 그린다. 미디어의 선정주의와 폭력의 사회적 영향, 그리고 폭력적인 개인의 내면 심리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줄거리: 미키와 말로리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자신들을 학대했던 말로리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살인을 시작하게 된다. 언론은 이들을 '내츄럴 본 킬러즈'라고 명명하며 그들의 잔혹한 행위를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대중은 점차 이들에게 열광하게 된다. 영화는 이들의 살인 행각과 체포, 그리고 재판 과정을 스타일리쉬하고 파격적인 영상 기법을 통해 묘사한다.
논란과 영향: 영화는 개봉 당시 과도한 폭력 묘사와 선정적인 내용으로 인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에서는 영화가 폭력을 조장하고 모방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영화는 미디어의 폭력적인 콘텐츠 소비 행태를 비판하고, 폭력의 악순환 고리를 사회적으로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내츄럴 본 킬러즈'는 이후 다양한 영화, 음악, 미술 작품에 영향을 미치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주요 출연진:
- 우디 해럴슨 (미키 녹스 역)
- 줄리엣 루이스 (말로리 윌슨 역)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웨인 게일 역)
- 토미 리 존스 (드와이트 맥클러스키 역)
- 톰 시즈모어 (잭 스캐그네티 역)
기타: 영화는 다양한 형식의 영상 기법 (흑백, 컬러, 애니메이션, 홈 비디오 등)을 활용하여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구축했다. 사운드트랙 또한 나인 인치 네일스가 참여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