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힌츠페터
위르겐 힌츠페터(독일어: Jürgen Hinzpeter, 1937년 7월 6일 ~ 2016년 1월 25일)는 독일의 언론인, 사진 기자이다. 함부르크 출신으로 독일 공영 방송 NDR의 카메라 기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에는 함부르크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에 잠입하여 참상을 생생하게 촬영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려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그의 기록은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대한민국 군부의 폭력적인 진압 실태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그의 활약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힌츠페터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한 자신의 필름 원본을 광주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의 유해는 5·18 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