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크

우루크(Uruk)는 메소포타미아 남부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 국가이다. 현대 이라크의 와시트 주에 있는 와르카(Warka) 유적과 동일시된다. 우루크는 기원전 4000년경부터 기원전 3100년경까지 번영했으며, 수메르 문명의 초기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루크 시대(Uruk period)는 메소포타미아의 청동기 시대 초기로 분류되며, 이 시대에 우루크는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로 발전하여 농업, 상업, 그리고 초기 문자 체계의 발달을 주도하였다. 우루크의 유적에서는 대규모의 신전, 주거지, 그리고 정교한 관개 시스템의 흔적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우루크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도시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 우루크는 또한 점토판에 쐐기 문자를 사용한 초기 서면 기록의 중요한 중심지였으며, 이러한 기록들은 우루크 시대의 경제, 사회, 정치 체제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루크의 영향력은 메소포타미아 전역에 미쳤으며, 후대의 수메르 도시 국가들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우루크 시대의 종말은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