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용병은 자국이 아닌 다른 국가나 세력을 위해 돈을 받고 군사 행동에 참여하는 전투원을 일컫는다. 국가 또는 정부의 정규군과 달리 개인 또는 사설 군사 회사(Private Military Company, PMC)에 소속되어 있으며, 고용주가 지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용병의 활동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용병의 활동은 다양한 형태를 띤다. 전면전에 참여하는 경우부터, 특수 작전, 경호, 훈련 등 비전투적인 임무까지 수행한다. 이들의 동기는 경제적인 이유가 주로 작용하지만, 정치적 신념, 모험심, 또는 전투 경험을 쌓기 위한 목적도 포함될 수 있다.
용병의 활동은 윤리적 및 법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국제법, 특히 제네바 협약은 용병의 지위와 행동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병 활동은 종종 인권 침해 및 국제적 안보 불안정과 연결되어 비난받는다. 특히, 사설 군사 회사의 활동은 국가 주권과 국제적 법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용병의 역할과 지위에 대한 규정은 국가마다 다르며, 심지어 같은 국가 내에서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현대에는 국제적 규범 강화 및 사설 군사 회사 규제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용병 활동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