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탄넨바움

오 탄넨바움 (독일어: O Tannenbaum)은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오, 크리스마스 트리여"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트리 자체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푸르고 변치 않는 상록수의 특성을 묘사하며 영원한 생명과 희망을 상징한다.

원래 이 노래는 16세기에 만들어진 민요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가사는 1824년 라이프치히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에른스트 안슈츠(Ernst Anschütz)가 작사한 것이다. 안슈츠는 기존의 멜로디에 새로운 가사를 붙여 크리스마스 트리, 즉 탄넨바움을 기리는 내용을 담았다.

가사의 내용은 겨울에도 변치 않는 전나무(탄넨바움)의 푸르름을 찬양하며, 이 푸르름이 주는 희망과 믿음을 노래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의 아름다움보다는 상록수가 지닌 영원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노래는 독일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널리 불리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캐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영어로는 "O Christmas Tree"로 번역되어 알려져 있다.

오 탄넨바움은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더불어 희망과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