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급 잠수함
오르카급 잠수함 (Orca-class submarine)은 보잉사가 미국 해군을 위해 개발 중인 엑스트라 라지 무인 잠수정 (Extra Large Unmanned Undersea Vehicle, XLUUV)이다. 이 잠수함은 기존 유인 잠수함의 지원 없이 장기간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요
오르카급 잠수정은 대잠전, 기뢰전, 정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도록 개발되고 있다. 또한, 특수 부대 지원 및 해저 시설물 검사/보수와 같은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율성: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장기간 동안 인간의 개입 없이 임무 수행 가능.
- 장거리 항해: 탑재된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수천 해리를 항해할 수 있는 능력 보유.
- 모듈화 설계: 다양한 임무 모듈을 탑재하여 임무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 변경 가능.
- 스텔스 성능: 저소음 기술을 적용하여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최소화.
개발 현황
미 해군은 2019년에 보잉사를 오르카급 잠수정의 개발 및 생산 업체로 선정했다. 현재 시제함 제작 및 시험 평가가 진행 중이며, 2020년대 중반부터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어려움과 예산 초과 문제 등이 발생하여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논란 및 전망
오르카급 잠수정의 개발은 무인 잠수정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이지만, 자율 살상 무기 시스템 (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 LAWS)에 대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해킹 및 오작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오르카급 잠수정의 개발 및 운용은 관련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