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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동아프리카

영국령 동아프리카 (British East Africa)는 1880년대 후반부터 1920년까지 현재의 케냐, 우간다, 그리고 탄자니아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영국이 통치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역을 가리킨다. 이 지역은 주로 영국 동아프리카 회사 (Imperial British East Africa Company, IBEAC)를 통해 간접적으로 통치되었으며, 회사는 이 지역에 대한 무역 권한과 행정 권한을 부여받았다.

1895년, 영국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아 영국령 동아프리카 보호령 (East Africa Protectorate)을 설립했다. 보호령의 중심지는 몸바사였으며, 이후 나이로비로 이전되었다. 이 시기에 영국은 동아프리카에서 철도 건설 (우간다 철도)을 추진하여 내륙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추구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령 동아프리카 (현재의 탄자니아 본토)의 일부 지역이 영국에 할양되었고, 이 지역은 탕가니카라는 이름으로 통치되었다. 1920년, 영국령 동아프리카 보호령은 케냐 식민지 (Kenya Colony)와 케냐 보호령 (Kenya Protectorate)으로 재편되었으며, 우간다 지역은 별도의 보호령으로 유지되었다. 탕가니카는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영국령 동아프리카 시대는 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인 정착민의 유입, 토지 소유 방식의 변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의 도입 등은 이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겼다.